목록지역감정 (5)
파시옹
제목에서 보다시피 지역화합을 꾸미는 한정(definite)사로 쓰인 ‘기괴망측’이란 괴상하고 기이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혹자는 뜬금없이 기괴망측하다니? 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부터 그 연유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영·호남이든 호·영남이든 멀게는 70년대 초부터 간혹 선거 때마다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지역을 의식하는 구호가 등장하였다. *** 일제강점기에 일본과 가까운 부산항으로부터 신의주까지 병참기지화 되어 경부/경의선 철도가 놓여지게 되는데 남한에 한정해서 얘기하자면 오늘 날의 경부고속도로(1973년 완공) 주변이 개발되고 공단들이 수도권과 경상도에 집중되면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데 이에 가세해서 독재자 박정희의 수출주도형 불균형적 경제개발정책의 선택으로..
최준영,김순흥 - 지역간 거리감을 통해서 본 지역주의의 실상과 문제점
도서소개 지역차별이 아니라 호남차별이다 95년 초 발간된『김대중 죽이기』에서 김대중과 관련된 지역차별 문제가 일부 개진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참으로 뜨거웠다. 8백여 통에 이르는 편지와 책 서너 권 분량은 족히 될 PC통신상의 토론이 있었다. 저자의 견해에 대한 극단적인 찬성과 반대 그리고 냉소적 중립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그 생생한 내용들이 이 책의 집필에 기본 자료로 활용됐다. 기존의 지역차별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구체적 실상에 대한 증언과 그에 대한 찬반양론을 저자 나름의 관점으로 비판해 가면서 입론해가는 방식의 구성이다. 양지에선 언제나 '지역감정'이라는 쌍방과실적 표현으로 대체당해야만 했던 '호남차별'은 그래서 음지의 언어다. 햇빛 아래서 당당히 논의되기보다는 뒷구석..
http://http://action.or.kr/71911 한국의 사회발전: 변혁운동과 지역주의 비평] (유석춘의 연구 내용을 밑줄긋고 겹따옴표로 인용함)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가 사회·문화적 현상을 평가할 때 일관성을 잃거나 편견을 개입시켜 도출한 연구성과는 보편성을 잃어 지식을 확장하는 학문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잃을 것이다. 이하 오염물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서 간략하게 비평한다. 먼저, 참전통계를 추출하면서 합리적 근거 없이 가점을 달리한 점이다. 예를 들면, “전쟁 당시의 소속에 따라 정규 국군(3), 경찰(2), 학도병-반공유격대-자위대(1), 의용군(-1), 공산유격대(-2), 인민군(-3)점의 점수를 부과하여 가중치를 두었···”는데 인적자원을 차별하여 다뤘을 뿐 아니라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