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를 팔아 일신의 영달을 추구한 무리들이 일제 강점기의 친일 부역배이다.

 

 

이들은 거시적으로 존엄한 인간을 차별하며 억압하는 제국주의의 필연적 몰락을 헤아리지 못하고

 

강자앞에서 현실을 수용하는 패배주의적 특성을 지닌 기회주의적 인간 군상들이다.

 

 

이들의 대척점에 독립투사들이 있다.

 

 

우리는 친일부역배를 혐오한다. 왜냐하면 기회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이며 현실순응적이며 사대주의적이며 서열주의 등 갖가지 전근대성이 착종된 때문이다. 그리고 독립투사와 친일부역배가 같지 않고 다르다는 시비지심이 작동한다. 필자의 얘기도 이런 맥락임은 물론이다.

 

 

이렇게 다른 것을 다르게 본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우리가 정작 친일부역배를 혐오하면서도 스스로 친일부역배와 같은 선택, 행태를 하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바로 한국사회의 교육의 한계로 빚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사회에 대표적 지역적 특징 하나가 영·호남 지역격차이다.

 

 

이 지역격차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과 부산을 잇는 영남 퍼주기식 수출주도형 불균형적 경제성장정책의 결과물이다. 이 파행적 경제성장 추진 과정에서 호남이나 영남외의 변방인들의 동의를 얻은 바 없다.

 

따라서 경제학적 차원의 일시적 집중 경제정책이었다면 늦지않게 그 교정이 뒤따라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친일부역배 독재자 박정희와 경제참모들의 이러한 불균형 경제성정정책은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의 일환이기도 했으므로 그것을 되돌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결국 호남이나 변방인들의 희생 위에서 오늘의 영남의 번영이 존재한다는 얘기이다.

 

 

이 현재의 질곡의 방치가 친일부역배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내 간파할 수 있다. 변방인들을 짓밟아 영남민의 영달을 취한 그것, 곧 기회주의적이며 비인도적인 친일부역배의 특성과 다르지 않다.

 

 

기득권을 유지 고수하려는 영남인들의 수구적 투표행태나 근성을 묵인하고, 정당한 몫을 되돌리라는 호남, 혹은 변방인들의 외침을 외면하는 입장을 지역주의 양비론이라고 한다.

 

 

노무현이나 문재인 부류들, 한국의 좌파들이 그런 입장에 서 있다. 즉 친일부역배와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즉 지역주의 양비론을 지지하는 것은 다름아닌 친일부역배를 찬양하는 일과 다름 없는 것이다.

 

 

제대로 역사의식을 갖고 있거나 시민의식을 가진 자가 절대 지역주의 양비론을 지지할 수 없다.

 

노빠들은 그래서 반민족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전근대적 부류로서 우리사회의 암적 존재들이다.

 

또한 범민주세력의 바이러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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