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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옹
우린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
각자는 다르다 어떤 생명체든 (오늘 날의 과학 수준에서) 일정한 물리적 공간과 생명을 얻은 특정 시각이 존재에 각인되어 있다.예를 들면 노무현 전대통령은 경상도 봉하마을에서 태어났다. 우주 역사에서 그 어떤 생명이라도 절대 겹칠 수 없다. 생명을 얻은 시각이야 겹칠 수 있겠지만 배타성 있는 물리적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는 생명체 - 물질 - 라는 특성상 유일무이한 절대적 바코드(barcode)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다르다. 각자는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견줄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똑같다. 이러한 점을 유감스럽게도 최근에서야 발견되었다. 근대사회, 근대이성이 발견의 주체이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고귀한 존엄한 존재인지라 누가 누구보다 우위이고 열위일 수 없다. 이것을 ..
철학과 문학
2016. 3. 19.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