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서민임대주택의 화재 참극은 남의 일이 아니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의 미래는 어떠할까?

 

우리가 흔히 내세우는 선진국이라는 허울을 좇고 있는 동안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어떤 이는 선진국되면 밝은 미래가 있다고 꿈을 꾸거나, 모두 고루고루 잘 사는 복지국가가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늘 날 세계에서 가장 미국을 닮아간다는 한국의 미래는 어떠할까? 


한반도의 미국이다.

 

허리가 휘어지도록, 개미가 일하듯 열심히 일하고도 OECD회원국에서 삶의 질 수준은 어떠한가?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 순위는 거꾸로 확실히 일등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른 나라의 구성원보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고도 결코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런 상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오늘 날의 상태나 '미래의 한반도의 미국'은 우리가 선택한 명백한 삶이다.

 

현 문재인 정권은 물론이고 현재의 기성 정당들이 추구하는 사회는 질적으로 대차없는 고만고만한 것들이다.

광복, 4.19, 5.18, 6월 항재 그리고 촛불집회에서 무엇을 바라며 외쳤을까?  

 

그것은 그냥 생존을 위한 외침이었다. 

오늘 날 보여지는 양상은 다름아닌 삐거덕거리는 한국사회의 대중들로서 누구의 스마트폰이 더 신모델이고, 누가 더 브랜드있는 명품을 가졌는지, 누가 배기량이 큰 차를 모는 지,  더 비싼 외제차를 모는 지...

너무나도 철저한 금권사회, 인간소외가 가장 철저하게 관철되는 고도자본주의 사회가 된 것이다.


금권이 모든 것을 제압하여 왕좌에 앉은 탓에 대통령부터 저 공장에 있는 공돌·순이들까지 돈에 올인해서 오늘도 생명과 맞바꾼 자신의 에너지를 기꺼이 기쁘게 덜어주며 그것을 바로 애국이라고 미화하는 위정자의 말에 수없이 박수를 치며 눈물을 쏟고 아우성을 치는 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현충일 추념사가 감동스러워 목이 메이고, 6.10 항쟁 기념사에 박수를 11번이나 치면서 환호하는 오늘의 우리 자화상

 

과거의 우리들이 그래왔고 오늘 우리들이 그렇게 하고 앞으로 우리들이 주~ 욱 그렇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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