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기 위한 에너지를 산화시키기 위해 산소를 흡입한다. 물론 산소와 결합하는 원천은 당연히 식자재이다.
산소는 우리 몸에 벌집처럼 달려있는 폐(포)에서 혈액속에 잠겨 온 몸으로 번진다.
이것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 벌집처럼 달려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벌집처럼
우리 내부의 일정한 직능기관들인 간, 신장, 심장, 소장, 대장, 위, 뇌 등등은 모두 기밀(?)용기 내부에서 보호받고 있다. 그에 반해 폐는 보호받는 층위가 다르다.
이제 위상기하학을 응용하여 폐를 밖으로 드러내 보도록 하자. 콧구멍을 통한 기도를 따라 폐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뿌리부분을 조심스럽게 늘이며 콧구멍 밖으로 끄집어내도록 하자. 조금 복잡한가?
그렇다면...
더 단순화해서 폐가 둥둥 물에 뜨는 물체라고 생각하고 폐속에 물을 붓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폐는 콧구멍을 통해 몸 밖으로 나와 풍선처럼 매달려 있을 것이다. 풍선을 그냥 벌집이라 생각하도록 하자.
벌집처럼 매달려 있는 인간의 폐
처마 밑에 매달린 벌집 옆에서 담배나 연기를 피운다면 분명히 벌들은 고통스러워 새끼마저 내버리고 도망할 것이다. 끽연이란 외부에 드러난 벌집에게처럼, 즉 각자의 몸에 붙어 외부에 노출된 벌집(폐)들에게 해악을 가한다.
간접흡연의 해악성이 강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 하나로 주변을 지나는 혹은 주변에 있는 사람의 폐에 불가피하게 그 발암성 화학물질을 잔혹하게 쏘이는 가히 살인과 다를 바 없는 인신(?)공격을 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차 담배사업 자체를 금지하고 끽연을 마약흡입처럼 다뤄야 한다. 실제로 습관성 마약과 유사하게 주기적 흡입이 끊기면 금단현상으로 이어진다. 영락없는 마약이다.
벌집(폐) 보호는 개별책임이 아닌 공공재산보호와 같은 공공책무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는 것처럼 벌집들을 제대로 보호하려면 개별적인 주거공간이나 업무공간만을 쾌적하게 한다고 해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그것 뿐이랴! 담배를 구매할 때 어마어마한 세금을 낸다. 몸 버리면서 타인에게 폐 끼치면서 세금까지 납부한다는 점에서 보면 결코 합리적 소비라고 할 수 없다.
영남패권주의자처럼 극단적 이기주의자는 끽연할 것이다.
왜냐하면 타인의 몫까지 가로채서 내놓지 않는 자신을 극단적으로 아끼는 존재이므로 그것을 관철하면 어찌 자해행위를 하겠는가마는 실제로 영남패권주의자는 근시안적 이기주의자이므로 몸이 달라는 담배를 거절할 리 없다. 당장 몸이 시키는대로 담배를 공급하고야 말 것이다.
단, 영남패권주의자이면서 금연하는 존재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류는 십중팔구 제대로 가치관이 정립돼 있지 않은 얼뜨기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반영패전사는?
영패를 반대하는 존재는 시야가 거시적이다. 멀리 내다볼 때 정당한 몫을 제자리에 놓고 공정한 경쟁으로 윈윈하는 그런 사회를 지향하므로 거시적으로 백해무익한 담배를 즐길 리가 없다.
반영패전사가 끽연한다면 역시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은 존재일 것이다.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흡연과 영남패권주의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 http://theacro.com/zbxe/free/5234273
by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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