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92167
장경태가 20240719 탄핵청문회장에서 임성근 증인을 몰아세우는 태도는 사실규명의 그것이라기보다 전체과정이 모두 시나리오처럼 완벽하게 통제되는 일련의 수순으로 읽힌다.
중간 중간의 발언에 김규현변호사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는 자백 - 해병대 예비역들에게서 제보된 내용이다라는 - 까지 등장했다.
◯장경태 위원 (패널을 들어 보이며)
어떤 관계십니까, 송호종 씨 이분? 아주 친근하게 사진 찍으셨잖아요.
◯증인 임성근 예.
◯장경태 위원 이것 김규현 변호사한테 받은 게 아니에요. 본인 지인들이 다 제보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들.
그런데 송호종 씨 언제부터 아셨습니까?
◯증인 임성근 2008년도부터 알았고요.
2023.8.8. 군인권센터가 장병들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취합하여 당초 인간띠방식의 수색이라는 주장을 산뜻하게 포기하고 새롭게 바둑판식 수색을 들고나오며 각종 카톡자료를 쏟아냈다. 군인권센터로부터 쏟아진 이 카톡자료는 두고두고 임성근 사단장을 악마화하는 재료로 대중과 언론에 의해 소비된 바 있다.
주지하다시피 위 카톡자료가 2023.8.10. 김규현의 유트브채널에 업로드된 친박정훈적 컨텐츠에 포함돼 있다. 김규현의 박정훈 혹은 채상병 사건에 대한 관심은 2023.8.8.까지 최소한 소급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23.8.9. 이종호와의 전화소통에서 다음과 같은 대화가 등장한다. 이른바 구명로비설의 그것이다.
그런데 이 당시 해병대 별4개 장군자리 보도는 2018년도부터 심심하면 나오는 컨텐츠였다. 결코 갑자기 등장한 컨텐츠가 아니다.
https://cafe.naver.com/agorahub/302
저 대화의 핵심은 구명로비인데 과연 구명로비설의 실체를 갖추기는 한 것일까?
구명의 동앗줄의 유통기한은 2023.7.31.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결재를 하룻만에 번복한 그 때까지이다.
따라서 이종호가 구명의 동앗줄을 내려주려면
첫째. 외부로 임성근 소장이 범죄혐의로 이첩대상임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둘째. 구명의 동앗줄을 내려줄 파워가 있어야 하며
셋째. 타임머신을 가동해서 2023.7.31. 13:00이전으로 되돌아가서 VIP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계통을 따라 영향이 미쳐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데도 장경태가 그 구명로비설을 신성한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을 향해 퍼뜨리며 임성근소장을 닥달했다는 것은 오로지 선동을 위한 목적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구명로비설의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선동에 그토록 집착하는 걸까?
이미 기호지세이기 때문에 호랑이 등에서 내리기 불가능한 상태로까지 전개돼 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2023.8.2.이후에 문자를 전송했으므로 이종호가 구명의 동앗줄의 혜택을 임성근에게 주려면 타임머신이 있어야 함을 장경태가 몰랐다면 탄핵청문회 청문 위원이 아니라 유치원으로 되돌아가야 할 얼뜨기 장년이다.
한 마디로 장경태에 대한 필자의 이미지는 무수하게 잽을 날리지만 단발성, 거의 충격이 없는 단발성 잽을 날리고나서 자아도취된 표정, 그리고 단발성 잽을 날릴 때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그런 얼뜨기로 보인다.
필자는 장경태가 심기일전해서 청문회 스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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