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론 (29)
파시옹
더민주당의 선전 = 선택지 탓인 반사이익 더민주당의 총선결과에 대한 위상은 한 마디로 반사이익이다. 더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닌 새누리당의 닭짓으로 인한 반사이익 + 신생정당 국민의당에 대한 선택지가 없어 울며겨자먹기식의 전략적 투표로 인한 반사이익일 뿐이다. 영남패권주의 이슈는 선거철에만 반짝 빛나는 1회용 종이컵이 아니다. 영남패권주의는 한국인 모두를 옥죄고 있는 일상의 굴레요 멍에이며 부정의의 흔적이다. 만약 영남패권주의 이슈가 공공에게 소비되어 일반화되면, 그리하여 한국사회의 질곡안 영남패권주의를 자각하게 되면 더민주당의 입지는 사상누각이 요, 풍전등화가 될 것이다. 자유를 위한 민주화와 경제민주화는 별개 몸뚱아리가 아니다. 그런데 더민주당의 운동권 애들은 그것이 딴 몸인양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동포를 팔아 일신의 영달을 추구한 무리들이 일제 강점기의 친일 부역배이다. 이들은 거시적으로 존엄한 인간을 차별하며 억압하는 제국주의의 필연적 몰락을 헤아리지 못하고 강자앞에서 현실을 수용하는 패배주의적 특성을 지닌 기회주의적 인간 군상들이다. 이들의 대척점에 독립투사들이 있다. 우리는 친일부역배를 혐오한다. 왜냐하면 기회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이며 현실순응적이며 사대주의적이며 서열주의 등 갖가지 전근대성이 착종된 때문이다. 그리고 독립투사와 친일부역배가 같지 않고 다르다는 시비지심이 작동한다. 필자의 얘기도 이런 맥락임은 물론이다. 이렇게 다른 것을 다르게 본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우리가 정작 친일부역배를 혐오하면서도 스스로 친일부역배와 같은 선택, 행태를 하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바로 한국사회의 교육의..
물리적 공간인 호남, 그리고 그 곳과 연고를 가진 호남인이 둘이 결합되면 소위 호남 변방인이 된다. 한국에서 파행적 산업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60년대 이후 규모의 경제로 인한 수출주도형 대미,대일 의존적 영남 퍼주기식 경부축 경제성장정책이 선택되어졌다. 거기다 친일부역배 독재자 박정희의 꼼수로 인한 장기집권의 일환인 정략적 지역소외가 가세해 급기야 지역격차는 심화되고 고착되어 버렸다. 이리하여 영,호남간 대립은 일상화되었는데... 곧 망국적 지역주의라고들 한다.'우리가 남이가, 기왕 얻은 거 그대로 지켜내야 한다'는 영남 지역주의와'우리가 다르냐! 왜 정당한 몫을 되돌리지 않느냐?! '라는 호남 지역주의의 대립을 한국사회는 지역감정, 지역정서, 지역차별, 망국적 지역주의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영호남 대..
문재인의 글을 통해 몇 가지 의미있는 소득을 발견합니다. 영남패권주의(정희준이 부정한) 개념을 문재인의 입을 통해 유통시켰다는 점, 친노(정희준이 부정한 그 개념)가 존재한다는 점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원문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형태로 줄이며 밑줄그으며 인용하기로 한다.) 영남에서 지지 받지 못했던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참여정부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호남에서는 영남 패권주의라고 비난받는다면, 그야말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호남과 호남 바깥의 민주화 세력이 다시 굳건하게 손을 잡을 때만이,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호남만으로도 안 되고, 이른바 '친노'만으로도 안 됩니다. 형용모순적 글쓰기 벌레 파먹고 상처입고 설익은 사과를 스케치북에 그려넣는다. 그 못난이 ..
프레시안]문재인은 충장로에서 무릎을 꿇어라! 억울하더라도… 우선 글을 비평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제완은 영남패권주의자이다. 김제완의 그릇된 인식 김제완의 이념적 지향을 살펴보기 위해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료들을 인용하기로 한다. (이하 김제완의 서술을 밑줄로 인용함) 진실의 언어는 그렇게 거칠지 않다. 김욱 교수의 문제 제기 방법이 너무나 공격적 도발적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영남 패권주의자라는 말조차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나아가서 전두환의 영남 패권과 동일시하는 김욱 교수의 발언에 분노를 참을 수 없게 된다. 토론의 격렬함은 현실의 반영이다. 영남 패권 논란을 이제 중지하고··· 그리곤 영남 패권이 호남 민심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은 결과라면 나는 내부에서 찾아보겠다. 보수화, 모욕감,..
김욱 서남대 교수 - "영남인들이 폭압적인 정치권력을 통해 호남인들을 차별·배제하는 전략으로 전국적 규모의 경제적 지배 관계를 확대 재생산하고 이러한 지역적 지배 관계에 대해 사회·문화적인 차원에서 은밀하게 이데올로기적 동의를 얻어내는 극우 헤게모니“ 활강 이경렬 영남패권이데올로기는 영남출신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그들이 기득권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을 짜놓은 체제이며, 또한 그 체제가 잘못된 것이라는 비판력조차 말살해버리는 새로운 가치체계까지를 생산해낸 이다. 영남패권이데올로기는 그 사람의 영남출신 여부와 전혀 상관없이 아무 지역 출신이더라도, 그가 {예컨대 정치 권력층, 정부 관료, 행정부 고위층, 사법부 종사자(특히 변호사), 전체 공무원, 재벌, 대기업 임원, 기업가, (한)의사, 경제적 기득권층..
가증스런 한겨레 계약은 대등한 당사자끼리 하는 것이며, 자기부정을 내용으로 하는 노예계약은 사이비계약이다. 한일합방은 계약형식을 취했지만 계약의 파기를 원하는데도 해지할 수 없는, 자기부정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이므로, 원천무효인 반인륜적, 반사회적, 반민족적, 반시대적 계약이었다. 다른 동포를 질곡으로 빠뜨리고 일신의 영달만을 도모하며 호의호식한 친일매국노들이 오늘 대한민국 곳곳에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다. 친일부역배인 독재자 박정희는 노동자와 서민의 희생을 토대로 극한의 수출주도형 불균형 경제개발을 꾀하여, 대일·대미 종속적 자본주의를 창달, 오늘 날 극심한 양극화와 지역차별을 고착시켜 놓았다. 동의없는 동·서차별, 교정되지 않는 동·서격차 변방인(영남외 국민들, 촌락민)이 편파적인 지역개발을 언제 동의..
흡연의 해로움 우리가 살기 위한 에너지를 산화시키기 위해 산소를 흡입한다. 물론 산소와 결합하는 원천은 당연히 식자재이다. 산소는 우리 몸에 벌집처럼 달려있는 폐(포)에서 혈액속에 잠겨 온 몸으로 번진다. 이것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 벌집처럼 달려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벌집처럼 우리 내부의 일정한 직능기관들인 간, 신장, 심장, 소장, 대장, 위, 뇌 등등은 모두 기밀(?)용기 내부에서 보호받고 있다. 그에 반해 폐는 보호받는 층위가 다르다. 이제 위상기하학을 응용하여 폐를 밖으로 드러내 보도록 하자. 콧구멍을 통한 기도를 따라 폐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뿌리부분을 조심스럽게 늘이며 콧구멍 밖으로 끄집어내도록 하자. 조금 복잡한가? 그렇다면... 더 단순화해서 폐가 둥둥 물에 뜨는 물체라고 생각하..
1939년 타계한 G. Freud는 지금 껏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무의식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고 성적 측면에 방점을 찍는 심층심리학을 창안했다. 미답의 불가시적 심리 영역을 과학의 영역으로 편입시키려 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의 의식·무의식적 행동의 저변에는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의 반영이 행동이라는, 이른바 어떤 영역이든 약방의 감초처럼 심리가 개입할 단서를 마련하였다. 이 게시판에도 심리적 현상들이 즐비하다. 아니 전체가 심리의 반영이다. 게시판 배열, 조회수, 노출 필드, 배치, 추천, 댓글, 색상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글을 쓰는 것은 무의식도 아닌 의식의 반영이다. 즉 의식적 동기에 기인한 적극적 행동이다. 정치,사회적 행위도 당연히 어떤 심리에 기인한 (집단)행동이다. ..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한 줄로 10명정도 사람을 세워놓고 어떤 사진의 정보를 귓속말로 전달한다고 할 때 마지막 사람에게 전달된 이미지가 최초의 이미지와 부합될까? * 부합(符合) : 쪼개진 대나무가 서로 아귀가 맞듯 일치하여 틀림없는 상태 과학 분해능의 한계와 인간의 시각의 한계로 인해 실제 전자의 움직임을 본 사람이 없다. 오늘날의 원자 구조는 그냥 추정에 의한 모형일 뿐이다. 그것도 확률적 추정이다. 실증과학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즐겨쓰는 통계의 한계도 존재한다.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경우란 오늘과 같이 전산으로 자료가 취합되고 관리되는 국한된 경우에 한정된다. 비용과 자료확보의 효율성 측면과도 얽힌다. 그뿐이 아니다. 우리의 감각은 불완전하기 짝이 없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마저도 전경과 배경(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