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옹
이인직의 혈의 누친일부역배나 나찌 작품의 유통 및 소비문제 작품이 세상에 등장·유통·소비되어 작가가 소통하려는 의도와 시대상황이 맞물리어 독특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므로, 우리는 작가가 작품을 매개로 소통하려는 의도와 전지적 관조의 눈에 포착된 작품 가치를 분별하여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사유하는 독특한 존재앞에 던져지는 실존적 숙제이며 유한한 존재가 직면하는 효율추구와 맞물린 성찰이기도 하다. 우리 앞에 두 병의 물이 놓여있다. 물의 생산과정을 더듬어 올라가면 상이하다. 오염되지 않은 산골 청정수와, 심하게 오염된 강물을 여과하여 약품처리한 물을 근원으로 하는 색다른 물이다. 어느 쪽을 소비할 것인가? 뭔가를 소비할 때 우리는 필요에 따라, 투입 에너지(시간, 돈···)가 전환되어 획득되어질 그것..
이승만정권에서 흐지부지된 친일청산, 뒤어어 다카키 마사오라는 일본군장교로서 가해자 지위에 있었던 독재자 박정희의 ‘65년의 한·일청구권 졸속처리, 이어 2015년 박정희의 정치적 유산을 그대로 답습한 박근혜정권의 위안부관련협정이 체결되었다. 이른바 제2의 한일청구권협상이 자행되었다. 그리고 최근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 관련 사건에서 배상판결이 내려졌다. 이 와중에서 어떤 자들은 검찰이 기소취하하고 그 평가를 이른바 학문의 자유의 성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안부관련 본질을 흐리고 지엽적인 문제들을 부각시켜 바르고 궁극적인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관련 자료 등을 일별하건대... 1. 미화된 위안부의 이미지 교정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