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옹
몰표논쟁을 너머 국민화합의 단초를 찾아서 미국으로부터의 편지 호남 결집표에 대한 해석에 있어 지역감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하시는 분, 그러나 95%의 몰표는 역시 받아들이는데 곤혹감을 떨칠 수 없다고 토로하시는 분들을 위해 씁니다. 이 번 대선의 몰표를 우려하는 분들이 자신의 출신지역(영.호남과 무관하다는)을 내세우며 지역감정에 중립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곧 지역감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임을 알아 달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출신배경 하나로써, 자기들의 주장이 지역감정을 담고 있지 않노라는 근거를 삼으려 합니다. 이런 주장은 그럴 듯 하게 보이지만 참으로 위험한 논리입니다. 출신배경과는 무관하게 얼마든지 지역감정에 절어 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의에서의 자유를 표방하는 자체가 오해일 경우가 참으로 ..
영남과 호남 그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영남의 공세적 '우월의식'과 비영남의 대응방식 1. 영남인의 무의식 결정론 영남패권주의 사고 방식에 깊이 동화돼있는 일반 영남민중에 대비되는 호남민의 의식은 反영남패권주의적일 것이며 이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하겠다. 여기에서, 사회 전체의 영남패권지배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하부 체제로서 역할 분담을 하는 현상이 지적되는데 그것은, 비영호남지역민의 사고 방식이 反영남패권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準·親영남패권이데올로기적 이라는 점이다. 먼저 영남인과 호남인의 의식의 얼개를 비교해보면 영남인의 그것은, 위에서 "사고 방식"이라 표현했듯이 무의식의 영역을 상당 부분 포함하는 사고 체계인 반면, 호남인의 그것은 무의식의 영역이 아닌 깨인 의식이라는 차이가 두드러져 보인다. 아울..
유령과 악령, 우리 안의 영남파시즘 영남인이 적이 아니라 영남패권주의와 옹호세력이 적이다 '영남패권주의'의 분쇄를 위한 대의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크게 보아 하나는 소극적 저항이고, 다른 하나는 공격적 저항입니다. 하나는 영남패권주의의 실체를 인정은 하나 그 심각성을 인식 못하는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패권주의의 존재, 책임과 역할 자체를 호남에게 덤터기 씌우는 파렴치 조폭 무리입니다.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과연 가능할까요? 제 기준입니다. 일단 한 번의 설득작업으로 성공하지 못한 부류에겐 두 번째도 세 번째의 시도에도 성공의 가능성은 무망하다는 판단입니다. 이 때는 문제가, 이미 인간 양심에의 호소라는 영역 바깥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겠습니다. 반영남패권주의..
영남패권주의와 전라도라는 '주홍글씨' 자유와 저항의 혼이 개혁의 주체이며 개혁의 정신이다 영남패권주의 비판 앞에 영남패권문화의 굳센 옹호자들이 악에 바친 공격의 소총수가 되어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군요. 이들이 게시판에 올린 언어폭력을 본 분들은 지금 어떤 심정을 갖고 있을까요? 영남패권주의와 그 문화가 얼마나 공격적인지, 그것의 본질이 얼마나 인간 심연의 악마적 증오를 감추고 있는 것인지, 이 조폭적 문화가 이 사회의 기득권 문화, 소위 주류 세력의 문화로서 그 아래 전 사회 구성원의 사고와 정서의 자유를 얼마나 지배 억압하는 폭력기제인지, 영남패권문화 수호자에겐 이것이 얼마나 신성불가침의 영역인지, 그래서 결국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영남패권주의에 대항하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너와 나를 분열시키는 ..
영남인조차 억압하는 영남패권주의를 깨야 각 지역민의 집단심리구조, 비영호남인들이 움직여야 각 지역민의 집단 심리 구조 살피기 1. 호남 : 중층적 먼저 호남인들의 일반적 멘탈리티를 살펴보자. 이들의 심리 구조는 중층적이다. 영남인들처럼 단선적이지 않다. 이들은 정치적 차원의 사회화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하나가 아닌, 서로 상충되는 가치로서의 두 개의 규범을 동시에 터득해야만 한다. 이 사회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자연히 사회의 아웃사이더가 되기 쉽다. 즉, 사회 전체가-정확하게는 사회 전체가 아니라 사회의 극히 소수 지배층과 그 권력의 의지로서 대표되는 전체 사회인데-요구하는 질서로서의 규범을 익혀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믿는 가치가 자기가 속한 지역과 집단을 벗어난 '전체 사회'로부터는 경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