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남패권주의-활강 (21)
파시옹
전자책입니다. 다운로드 받으신 후 열리지 않고 백지만 나오는 경우 '마우스 우측버튼 클릭 - property-unlock'하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영남패권 개념과 그 척결의 당위성 시민25 영남패권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형성된, 영남을 지역적 기반으로 한 대소집단이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등 권력을 독점하여, 과도하고 부당한 이익을 누리는 환경조건을 구조화 시킴과 동시에, 소외지역민을 발생시키고 다시 그들을 사회문화적으로 차별하는 대한민국의 비틀린 정치경제문화적 패권 구조와 그 체제를 기리킨다. 영남을 지역적 기반으로 하여 사회갈등을 조장, 견지하려는 이들 세력들을 '영남패권' 혹은 ‘영남패권주의자’라 규정하며, 그 양상에 따라 영남정치패권, 영남경제패권, 영남언론패권, 영남문화패권 등의 하위개념..
총선결과를 영패적으로 해석하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냐 총선 결과를 놓고 도하(都下) 신문찌라시들은 민주의 승리라는 둥, 이념과 정책 대결로 가는 정치시대의 개막이라는 둥, 거침없는 개혁드라이브가 걸릴 거라는 둥, 좌우 양날개로 나는 최초의 정치지형 형성이라는 둥,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역주의의 퇴조를 확인했다는 둥, 하나같이 헛소리들로 지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민주당 지지 웹진에서는 각자 가진 비통함을 달래고 추스르며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소위 논객들께선 민주당 총선패배 원인의 분석 글을 하나씩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언뜻 다 필요한 절차로 보입니다. 자연스러운 순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생존 조건이 영패의 지배 아래..
진보정당과 영남패권주의 부제: 홍세화의지역주의인식을비판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중 한 분인 홍세화한겨레 기획위원(이하 경칭 생략)이 며칠 전 쓴 "진보 정당 콤플렉스"라는 글을 일부 발췌하여 살펴본 뒤 그와 한국의 일반 진보/좌파가 갖는 지역주의에 대한 시각을 비판하고자 한다. 내가 평가하는 한 홍세화의 논리와 주장은 진보좌파의 전범(典範)이라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의 글을 빌리긴 하였으나 그것을 자연인 홍세화만이 아닌 의 인식이라 놓고 비판하고자 한다. (인용 시작) "‘보수’ 일색인 정치판에서 정책과 이념 상의 차이가 없으므로 차별성은 오직 지역에서만 나온다. 이 땅의 정치가 지역주의에 의해 지배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렇게 쉽고 간단한 것인데, 지역주의 극복의..
너 언론아 탄핵정국에서 무슨 짓을 하느냐! 1. 탄핵정국 속의 아노미 이러한 狂風이 없다. 가치 전도의 아노미가 지금처럼 미친 회오리로 몰아친 적이 없다. 유신과 신군부독재 정권시만 하더라도, 콩닥이는 새가슴을 안고 양심이 숨을 가다듬었을지언정 정의가 무언지는 빛나는 안광에서 한시도 지우지 않고 살았었다. 정과 사가 뚜렷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들이 양심의 횃불을 들었었다. 시인들은 마른 가슴을 쥐어 뜯고 펜대를 꺾으며 고뇌의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최루탄가스로 숨막히는 학원에서 거리에서 젊은 학도들은 푸르른 인생을 뚝 떼어 저당잡히며 거대한 악의 정권에 맨몸으로 맞섰다. 민주주의 완성과 선진국으로의 발돋음을 위한 대장정의 길을 진군해온 이 나라가 느닷없이 아노미 광풍에 휩쓸리고 있다. 지지도 30%, ..
'십분의 1' 발언에서 노무현의 도덕성 지수를 가늠한다. 지난 일 년 간 노무현이 한 충격적인 발언사건 중에서 며칠 전의 "십분의 일" 사건은 내게 있어 "대통령 짓 못해먹겠다" 사건 이상으로 더 잊혀질 수 없는 일이었다. "대통령 짓" 운운에서 그의 이 드러났다고 본다면 십분의 일 발언에서는 그의 의 허울이 한 꺼풀 벗겨졌다고 판단되었다. 인간에게 있어 성격의 갈래는 천차 만별이라 그 발언 하나로 그를 규정하는 것이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방식이라 여겨지는 반면, 그의 도덕성을 검토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대통령이란 직책을 가진 이의 향후 정치적 행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훨씬 더 유용한 도구가 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의성이 떨어질 법한 그의 지난 발언을 다시금 문제 삼는 것이 내일을 위해 결..
[심층분석] '원칙과 소신'의 이미지, 노무현 실체해부 영남 위해 호남 소외시키는 신당창당은 국민사기극 개혁과 상식 한 사회의 총체적 개혁이란 화두는 민주주의를 오래 경험한 사회에서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우리와 같이 변혁기나 과도기에 있는 사회에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즉, 무언가 바로 잡아야 할 가시적 문제가 사회의 발전을 오랜 기간 가로막고 있어 그것을 고치고 치우는 대대적인 작업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의 대상은 굳이 분석이 따로 필요할 만큼 파악하기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를 몰라서 개혁을 못했던 것이 아니라 개혁을 함으로써 손해를 입을 기득계층의 강력한 저항책동에 눌려 못해 왔을 뿐이니까요. 이 시대 이 사회의 '상식'에 반하는 낡은 제도와 관행과 사고방식이라면 그..
김원웅과 유시민으로부터 배운다 그때를 기억하는가? 작년 유시민은 개혁당을 창당하더니 느닷없이 김원웅이를 모셔와 독립운동 자손이란 순혈의 피까지 들먹이며, 세기의 지사가 독야청청 초야에 묻혀있다 구국의 현시를 받고 나온 선지자나 되는 것처럼 이미지 조작하기에 그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였다. 수천 수만의 오마이 독자와 서퍼들은 김원웅의 개혁당 대표수락을 영웅의 환생인 양 열광으로 환호하였다. 당시엔 그 놈이 지난 이십 몇 년간 군사독재의 품 안에서 영화를 누리며 끊임없이 패악질해 왔던 견공집단의 충직한 일원였음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려하지 않았다. 이러한 기막힌 사기술에 눈을 감았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였는가? 유시민의 이미지에 완전히 압도되고 세뇌돼 있었기 때문이다. 즉, 김원웅를 믿었다기 보다는 그를 선택..
노 대통령의 수구적 진로 수정은 실수인가 철학인가 노 대통령은 지금 5년 정권 로드맵(roadmap)의 어떤 위치에 서있는지 먼저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조선일보의 환호를 보세요. 각하니, 편집국 초청이니, 국가 질서 회복이니 하며 노 대통령의 수구적 행태를 엄호하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양 은근한 노비어천가로 고무하고 박수를 쳐대고 있습니다. 그들이 왜 저런 짐짓 속보이는 짓을 하고 있을까요? 노대통령이 정말 장하고 이뻐서요? 아닐겁니다. 노 대통령을 길들이고 있는 겁니다. 프로파겐다입니다. 그들 신문의 독자에게 노 대통령의 혁명적일 만치 변모된 정체성을, 나발불며 선전해대는 겁니다. 그리고 노 대통령의 수구적 발언이 나오는 것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그 사실들이 노 대통령의 정체성의 근본적 변..
몰표논쟁을 너머 국민화합의 단초를 찾아서 미국으로부터의 편지 호남 결집표에 대한 해석에 있어 지역감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하시는 분, 그러나 95%의 몰표는 역시 받아들이는데 곤혹감을 떨칠 수 없다고 토로하시는 분들을 위해 씁니다. 이 번 대선의 몰표를 우려하는 분들이 자신의 출신지역(영.호남과 무관하다는)을 내세우며 지역감정에 중립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곧 지역감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임을 알아 달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출신배경 하나로써, 자기들의 주장이 지역감정을 담고 있지 않노라는 근거를 삼으려 합니다. 이런 주장은 그럴 듯 하게 보이지만 참으로 위험한 논리입니다. 출신배경과는 무관하게 얼마든지 지역감정에 절어 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의에서의 자유를 표방하는 자체가 오해일 경우가 참으로 ..
영남과 호남 그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영남의 공세적 '우월의식'과 비영남의 대응방식 1. 영남인의 무의식 결정론 영남패권주의 사고 방식에 깊이 동화돼있는 일반 영남민중에 대비되는 호남민의 의식은 反영남패권주의적일 것이며 이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하겠다. 여기에서, 사회 전체의 영남패권지배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하부 체제로서 역할 분담을 하는 현상이 지적되는데 그것은, 비영호남지역민의 사고 방식이 反영남패권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準·親영남패권이데올로기적 이라는 점이다. 먼저 영남인과 호남인의 의식의 얼개를 비교해보면 영남인의 그것은, 위에서 "사고 방식"이라 표현했듯이 무의식의 영역을 상당 부분 포함하는 사고 체계인 반면, 호남인의 그것은 무의식의 영역이 아닌 깨인 의식이라는 차이가 두드러져 보인다. 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