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남패권주의-활강 (21)
파시옹
유령과 악령, 우리 안의 영남파시즘 영남인이 적이 아니라 영남패권주의와 옹호세력이 적이다 '영남패권주의'의 분쇄를 위한 대의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크게 보아 하나는 소극적 저항이고, 다른 하나는 공격적 저항입니다. 하나는 영남패권주의의 실체를 인정은 하나 그 심각성을 인식 못하는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패권주의의 존재, 책임과 역할 자체를 호남에게 덤터기 씌우는 파렴치 조폭 무리입니다.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과연 가능할까요? 제 기준입니다. 일단 한 번의 설득작업으로 성공하지 못한 부류에겐 두 번째도 세 번째의 시도에도 성공의 가능성은 무망하다는 판단입니다. 이 때는 문제가, 이미 인간 양심에의 호소라는 영역 바깥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겠습니다. 반영남패권주의..
영남패권주의와 전라도라는 '주홍글씨' 자유와 저항의 혼이 개혁의 주체이며 개혁의 정신이다 영남패권주의 비판 앞에 영남패권문화의 굳센 옹호자들이 악에 바친 공격의 소총수가 되어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군요. 이들이 게시판에 올린 언어폭력을 본 분들은 지금 어떤 심정을 갖고 있을까요? 영남패권주의와 그 문화가 얼마나 공격적인지, 그것의 본질이 얼마나 인간 심연의 악마적 증오를 감추고 있는 것인지, 이 조폭적 문화가 이 사회의 기득권 문화, 소위 주류 세력의 문화로서 그 아래 전 사회 구성원의 사고와 정서의 자유를 얼마나 지배 억압하는 폭력기제인지, 영남패권문화 수호자에겐 이것이 얼마나 신성불가침의 영역인지, 그래서 결국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영남패권주의에 대항하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너와 나를 분열시키는 ..
영남인조차 억압하는 영남패권주의를 깨야 각 지역민의 집단심리구조, 비영호남인들이 움직여야 각 지역민의 집단 심리 구조 살피기 1. 호남 : 중층적 먼저 호남인들의 일반적 멘탈리티를 살펴보자. 이들의 심리 구조는 중층적이다. 영남인들처럼 단선적이지 않다. 이들은 정치적 차원의 사회화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하나가 아닌, 서로 상충되는 가치로서의 두 개의 규범을 동시에 터득해야만 한다. 이 사회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자연히 사회의 아웃사이더가 되기 쉽다. 즉, 사회 전체가-정확하게는 사회 전체가 아니라 사회의 극히 소수 지배층과 그 권력의 의지로서 대표되는 전체 사회인데-요구하는 질서로서의 규범을 익혀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믿는 가치가 자기가 속한 지역과 집단을 벗어난 '전체 사회'로부터는 경원되..
영패는 논쟁의 대상인가, 논의의 대상인가? 영패 해체니, 영패 혁파니, 영패 분쇄니, 영패 극복이니 하는 말이 그 사람의 취향과 기분대로 생각없이 쓰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여기에도 그것을 선택하는 사람의 반영패 접근법이 옅게나마 녹아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영패분쇄'는 가장 맹렬한 의지를 담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냉철함이 전혀 없이 열혈주의자의 높은 목청만이 요란할 거란 느낌이 있다. '영패극복'은, '분쇄'가 함의하고 있는 제3의 객체로서 그 대상만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주체인 자신도 그 영패에 일부 편입돼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도 자성하겠다는 태도를 견지하는 대신, 반영패의 대오에 참여할 적극적인 의지를 아직 유보한 자세를 내비치고 있다. '영패해체'는 '분쇄'에서 보이는 만큼의 능동적 행동..
영남패권주의는 영남인의 일부인가 전체인가 구조적 패권주의는 개인과 집단 모두 포함, ‘공공의 적’일뿐 1. 이 패권주의의 한 축인가, 아닌가 여기에서의 영남패권주의는 지역감정, 지역갈등, 지역차별의 사회적 불안 요소에 대한 인식상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거기에, 각 개인의 선택적 문제로서 치환되고 말거나(소위 "지역감정"), 해당 지역주체를 명시하지 않음으로써 갈등 유발요인을 모호하게 윤색하여 사회적 문제로서의 심각성을 완전히 왜소화해 버리려는 시도이거나("지역갈등"), 부당한 관습이긴 하되 당사자 지역을 빼면 여타지역에겐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사소하며 기껏 사회 일각에서만 일어나는 문제로서 치부되고 말거나("지역차별”)하는 진실 가리기가 은밀히 숨쉬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
자연환경으로 주어진 불공평 vs. 공평의 조건 공평의 개념을 상태 만으로 정의하는 것은 좀 거시기 하지요. 해당이 될 때도 간혹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아니니까요. 위에 공평의 조건들을 적어놨으니 다시 한 번 읽어 주시고요.("공평이란, 잠재적 경쟁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지이다.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똑같은 출발점을 보장한다는 규칙이다. 태생적/환경적 약자에게는 미래의 손실분을 일정 부분 미리 보상한다는 지혜이다.") 공평과 공정은 비슷한 말이긴 하지만 공평(fairness or imparttiality)은 차등이 없음에 중점이 있고, 공정( fairness or justice)은 차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것이 로운 상태임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님이 전제한 것, 즉 상..
영남패권주의는 지배의 동적 메커니즘 영남패권과 각 지역민의 입장 차이는 어떻게 구성되나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인식과 현실 감각이 무딘 사람들이라고 해서 적어도 3공 박정희 독재정권 이후 지속되어온 이 나라 안의 전분야에 걸친 영남 권력 독점적 현상을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 말의 쓰임에 을 나타내는 것은 이 용어가 도발적인 느낌을 줘 섬뜩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기엔 겉으로 드러나는 거부감이라는 일차원적 감정만이 아니라, 영남의 지배권을 공히 인정하면서도 각자의 로 생기는 가 있다. 영남인으로서는 '우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도리어 그 쪽에 해가 미칠지 모른다'라는 으름장, 비호영남인으로서는 '이들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실익은 커녕 호남의 고립과 사회적 혼란만 초래할 것이므로 제3..
사회 체제 불공평의 규칙 : 계층의 상향 이동 차단 영남패권주의의 체제는, 상류와 중산층 이상만이 (영남민은 타지역인에 비하여 같은 소속 계층 안에서 상대적 우위를 누리지만) 기득권을 지속적으로 누리도록 짜여진 현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그대로 투영되어 이 시간에도 살아 숨쉰다. 영남패권이데올로기는 이 체제를 만들었고 지금도 계속 그것을 창달 심화시키고 있다. 이 체제 아래서 하층민이 상부로 이동하는 기회부여는 매우 제한적이다. 한국인이 계층 이동하는 유일한 통로는 학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중산층 비영남인과 기층민 영남인간의 경제사회적 우열은 당연히 존재한다.) 고등학교 출신과 대학교 출신의 봉급차가 지극히 엄격하다. 그 사람의 능력과 연계 없이 학벌 자체로서 봉급수준이 결정되고..
영남패권이데올로기의 수호자들은 누구인가? (영남패권이데올로기는 비윤리, 비합리, 비효율, 불공정의 총합) 가치체계 진실 은폐를 위한 개념의 왜곡 순진을 가장한 사람들은 한국 사회가 가진 망국적 병폐를 들 때 지역감정, 지역주의, 지역갈등 등을 꼽는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역사나 외국의 예를 끌어 들이며, 지역감정은 애향심의 발로로서 인간의 건강한 정서이므로 지역주의라는 대결로만 번져가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다라느니, 지역주의도 인간의 삶에서 안정을 담보삼기 위한 공동체의식의 연장이므로 지나치게 이기적이지 않은 선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느니, 지역갈등도 단지 각 지역간의 지배집단들이 벌이는 이권다툼의 확대해석일 뿐 각 지역 대중들간의 갈등은 아니라느니, 말을 돌리며 가장 핵심되는 문제를 애써 비켜간다. 위..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본 영남패권 이데올로기 (이 글은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본 영남패권이데올로기'입니다. 따라서 '정치권력'에 의한 직접적 억압이라는 논제는 가급적 피했음을 밝힙니다.) 1. 영남의 문화코드와 규범 관습에서 규범으로 박정희 정권 시대의 정신은, 북한 남침 가능성을 위협의 빌미로 삼은 과, 국가의 경제 성장을 명분으로 삼은 이었다. 즉 국민의 을 요하는 통제 사회의 정신으로서, 권력자의 명령에 개인이 순종-상명하복-하는 것이 미덕으로 간주되었다. 국가는 개인에 대한 '다수'의 의지로서 선(善)이고, 집단은 통일된 개체로서 개인에 대해 선(先)이어서 개인은 어디까지나 종(從)에 머무는 존재였다. 이러한 이라는 사회적 룰을 모든 개개인이 준수할 때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며 국가발전이 비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