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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옹
석가모니도 고독하지 아니할까!
요즘 고독이 유행처럼 만연해 있다. 짝을 찾지 못해 고독하고,주변에 사람이 없어 외로워 고독이고 이혼해서 고독하고옆에 있어도 고독하고여럿 속에서도 고독하고... 그러나 철학적 고독은 이런 세속적 고독이 아니다. 시간을 초월하고공간을 초월하여과거의 소크라테스, 미래의 미륵불과 오늘의 나 사이에 아무런 공유할 연결고리가 없다는 것... 이것이 진정한 고독이다. 마르크스는 어떨까?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안출하며 저술할 때 행복했을 것이다.자신의 생각이 인간세상을 구하고 역사의 궁극원리를 규명해 냈다고 확신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가. 그의 의도와는 반대로 기하의 인민들과 더 효율적으로 소모됐을 자원들이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희생되고 소모되었다. 그가 확신했던 보편적 가치라 믿었던 과학적 사회주의가..
철학과 문학
2016. 3. 23.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