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옹
선악이 먼저냐? 인간이 먼저냐? 선악과 인간의 등장 순서가 어떻게 될까?이에 대한 물음은 당연히 '인간있음 후에 선악있다'이다. 마치 '인간있고 국가있다', '인간이 국가를 만들었다', 즉 국가는 절대적 목적가치가 아니라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하나의 도적,수단적 가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충성 어쩌구 저쩌구 민족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그런 투의 얘기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국가를, 인간의 목적인양 호도하는 것으로써, 국가와 이해관계가 큰 이익단체나 특정 개인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부르짖는 더러운 밥그릇 지키기에 다름 아니다. 한국사회에서 특히 그런 사회적 태도가 극성인데, 사람위에 있는 국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역사적으로도 그래왔다. 군국주의였던 일본의 패망, 전체주의적인 나찌 독일, 무..
리비도와 예술리비도 : G. Freud의 리비도보다 G. Jung의 리비도를 지칭함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에너지가 필요하다. 동물은 우주의 평균온도보다 더 높은 체온을 가진다. 항상성(Homeostatus)을 유지하며 인간으로서의 특성을 잊은 채그냥 살아간다는 것은 DNA의 전달 숙주로 스스로를 제공한다는 것 말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명유지를 위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 식자재를 흡입하고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고에너지 소비과정에서 불필요해진 찌꺼기를 배설하고 이런 정도의 생명 활동은 생명체라면 다 하는 거다. 이런 정도의 생명활동으로 나날을 메워가는 사람들은 이성을 갖지 않은 짐승과 다름없다. 열심히 효율적으로 생명유지를 위한 수요(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잠재 에너지인 경제적 부)를 확보한 ..
이 글은 http://doitnow61.tistory.com/1269 글에 대한 트랙백입니다만, 트랙백이 정상작동되지 않아 링크를 남깁니다. 닥치고 표! (한국 좌파의 주문) 한국 좌파들의 지역주의 인식은 천박하다. 아니 천박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다.예를 들어 영남의 '우리가 남이가'식 패권주의적 지역주의와 호남의 '우리가 다르냐'의 저항적 지역주의를 모두 한데 묶어 없어져야 할 그것이라고 한다.그리고 나서 당신들의 외침은 일고의 가치없는 쓰레기야. 그런 고집 부리지 말고 내게 표를 줘... 우리는 이념정당이며 진보정당이야...라는 것이다. 인본주의자 K. 마르크스가 계급을 발견한 것은 초기 자본주의의 극심한 피해의 참상에 기인한 바 컸다. 인간의 역사가 그랬듯 언제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있을 때 ..
자아의 확장시간적 확장 : 과거의 나(기억, 조상) - 현재의 나 - 미래의 나(기대, 후손)공간적 확장 : 나-> 우리-> 민족 -> 인류 -> 생명 불공정한 경쟁의 룰이 장착된 사회를 방치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다.왜냐하면 '나'들이 서로 경쟁하는데 누구에게 족쇄차고 뛰라거나 자전거타고 편히 가라거나 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일 수 없기 때문이다.일시적으로 내가 자전거에 올라탔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내가 족쇄차고 뛸 경우도 있다. 이것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이런 동기가 공정한 경쟁을 주장하는 배경이라면 누군가가 난 시행착오로 스스로 겪은 다음 대답해 줄게라고 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지위를 영속적으로 고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동기가 되지 않고도 우리는 각자가 ..
각자는 다르다 어떤 생명체든 (오늘 날의 과학 수준에서) 일정한 물리적 공간과 생명을 얻은 특정 시각이 존재에 각인되어 있다.예를 들면 노무현 전대통령은 경상도 봉하마을에서 태어났다. 우주 역사에서 그 어떤 생명이라도 절대 겹칠 수 없다. 생명을 얻은 시각이야 겹칠 수 있겠지만 배타성 있는 물리적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는 생명체 - 물질 - 라는 특성상 유일무이한 절대적 바코드(barcode)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다르다. 각자는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견줄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똑같다. 이러한 점을 유감스럽게도 최근에서야 발견되었다. 근대사회, 근대이성이 발견의 주체이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고귀한 존엄한 존재인지라 누가 누구보다 우위이고 열위일 수 없다. 이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