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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옹
이 글은 http://doitnow61.tistory.com/1269 글에 대한 트랙백입니다만, 트랙백이 정상작동되지 않아 링크를 남깁니다. 닥치고 표! (한국 좌파의 주문) 한국 좌파들의 지역주의 인식은 천박하다. 아니 천박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다.예를 들어 영남의 '우리가 남이가'식 패권주의적 지역주의와 호남의 '우리가 다르냐'의 저항적 지역주의를 모두 한데 묶어 없어져야 할 그것이라고 한다.그리고 나서 당신들의 외침은 일고의 가치없는 쓰레기야. 그런 고집 부리지 말고 내게 표를 줘... 우리는 이념정당이며 진보정당이야...라는 것이다. 인본주의자 K. 마르크스가 계급을 발견한 것은 초기 자본주의의 극심한 피해의 참상에 기인한 바 컸다. 인간의 역사가 그랬듯 언제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있을 때 ..
자아의 확장시간적 확장 : 과거의 나(기억, 조상) - 현재의 나 - 미래의 나(기대, 후손)공간적 확장 : 나-> 우리-> 민족 -> 인류 -> 생명 불공정한 경쟁의 룰이 장착된 사회를 방치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다.왜냐하면 '나'들이 서로 경쟁하는데 누구에게 족쇄차고 뛰라거나 자전거타고 편히 가라거나 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일 수 없기 때문이다.일시적으로 내가 자전거에 올라탔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내가 족쇄차고 뛸 경우도 있다. 이것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이런 동기가 공정한 경쟁을 주장하는 배경이라면 누군가가 난 시행착오로 스스로 겪은 다음 대답해 줄게라고 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지위를 영속적으로 고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동기가 되지 않고도 우리는 각자가 ..
각자는 다르다 어떤 생명체든 (오늘 날의 과학 수준에서) 일정한 물리적 공간과 생명을 얻은 특정 시각이 존재에 각인되어 있다.예를 들면 노무현 전대통령은 경상도 봉하마을에서 태어났다. 우주 역사에서 그 어떤 생명이라도 절대 겹칠 수 없다. 생명을 얻은 시각이야 겹칠 수 있겠지만 배타성 있는 물리적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는 생명체 - 물질 - 라는 특성상 유일무이한 절대적 바코드(barcode)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다르다. 각자는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견줄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똑같다. 이러한 점을 유감스럽게도 최근에서야 발견되었다. 근대사회, 근대이성이 발견의 주체이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고귀한 존엄한 존재인지라 누가 누구보다 우위이고 열위일 수 없다. 이것을 ..
요즘 필자가 시간이 조금 있는 탓에 자주 글을 쓰게 된다. 노무현이 신화가 되는 것은 무뇌아들 때문 '손호철'이라는 검색어로 미끼를 던졌더니 이 글이 걸렸다. 읽어보니 노무현을 우호적으로 본다. 긴 글을 읽어보나마나 한국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결여돼 있음이 뻔한지라 거두절미하고 아래 대목만을 놓고 생각해 보자.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서민과 노동자의 가계를 어렵게 했음에도 정치적 자유와 반권위주의적 가치만으로 이미 정치적 신화가 되어가고 있다." 정치적 자유를 창달한 인물 혹은 정권이라고? 터무니없는 과장이요 미화이다. 예를 들어 노무현이나 열린우리당,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지지자들을 등지고 신당을 창당한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원리를 저버린 배신의 정치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패악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