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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옹
바람직한 지역주의 (로널드 마이나르두스) http://action.or.kr/71906 1. 긍정적 지역주의, 부정적 지역주의 (코리아 타임즈, 2000년 4월 12일자 번역본) 내가 한국에 처음 왔던 때는 정확히 4년 전이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때에도 국회의원 선거 준비가 한창이었다. 당시에 내가 독일에서 한국을 방문했던 목적은 정치계 인사들을 접촉하고, 내가 소속한 재단의 한국 사무소 대표로 부임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당시 한국에 대해 내가 받은 인상을 나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한 정당의 인사가 (그 정당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투숙하고 있던 호텔로 찾아와 자신의 소속 정당 당사로 나를 안내해 주었다. 그곳에서 ..
정체성과 지역주의 (홍세화)http://action.or.kr/71912 지난주 프랑스 브르타뉴지방의 한 맥도날드 가게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종업원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는 지역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수천년 전 영국 땅에서 해협을 건너온 겔트족의 후예들로서 16세기에 프랑스에 완전 통합된 브르통(브르타뉴지역 사람들을 일컫는 말)은 그들의 말이 따로 있을 만큼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그들 중에 프랑스에서 분리, 자치 혹은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이 있거니와 가장 과격해 극소수파로 몰린 집단이 테러 행위까지 저지른 것이다. 최근에 이들과 스페인 접경 바스크 지방의 분리주의자들이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브르타뉴지방 이외에도 프랑스는 바스크 ..
http://http://action.or.kr/71911 한국의 사회발전: 변혁운동과 지역주의 비평] (유석춘의 연구 내용을 밑줄긋고 겹따옴표로 인용함)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가 사회·문화적 현상을 평가할 때 일관성을 잃거나 편견을 개입시켜 도출한 연구성과는 보편성을 잃어 지식을 확장하는 학문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잃을 것이다. 이하 오염물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서 간략하게 비평한다. 먼저, 참전통계를 추출하면서 합리적 근거 없이 가점을 달리한 점이다. 예를 들면, “전쟁 당시의 소속에 따라 정규 국군(3), 경찰(2), 학도병-반공유격대-자위대(1), 의용군(-1), 공산유격대(-2), 인민군(-3)점의 점수를 부과하여 가중치를 두었···”는데 인적자원을 차별하여 다뤘을 뿐 아니라 역할..
한국의 유권자는 지역주의에 의해 투표하나 (박상훈) 정치·행정 한국의 유권자는 지역주의에 의해 투표하나 : 제16대 총선의 사례 박상훈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parsh0305@hanmail.net 이 논문의 목적은 2000년 4월 치러진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존의 설명모델과는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있다. 기존의 설명모델은, 선거결과 지역적으로 매우 분절화된 정당-유권자 연합이 나타난 것은 유권자가 지역주의적 선호와 동기에 의해 투표결정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해왔다. 이러한 설명모델에서는 한국사회가 지역간 대립과 갈등, 이질성이 강한 사회 혹은 비합리적 지역감정과 편견이 지배하는 사회로 정의된다. 이에 대해 본 논문은 기존의 설명모델이 인과적 충분조건을 만족시키는 논리적 구조를 ..
더민주당의 선전 = 선택지 탓인 반사이익 더민주당의 총선결과에 대한 위상은 한 마디로 반사이익이다. 더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닌 새누리당의 닭짓으로 인한 반사이익 + 신생정당 국민의당에 대한 선택지가 없어 울며겨자먹기식의 전략적 투표로 인한 반사이익일 뿐이다. 영남패권주의 이슈는 선거철에만 반짝 빛나는 1회용 종이컵이 아니다. 영남패권주의는 한국인 모두를 옥죄고 있는 일상의 굴레요 멍에이며 부정의의 흔적이다. 만약 영남패권주의 이슈가 공공에게 소비되어 일반화되면, 그리하여 한국사회의 질곡안 영남패권주의를 자각하게 되면 더민주당의 입지는 사상누각이 요, 풍전등화가 될 것이다. 자유를 위한 민주화와 경제민주화는 별개 몸뚱아리가 아니다. 그런데 더민주당의 운동권 애들은 그것이 딴 몸인양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동포를 팔아 일신의 영달을 추구한 무리들이 일제 강점기의 친일 부역배이다. 이들은 거시적으로 존엄한 인간을 차별하며 억압하는 제국주의의 필연적 몰락을 헤아리지 못하고 강자앞에서 현실을 수용하는 패배주의적 특성을 지닌 기회주의적 인간 군상들이다. 이들의 대척점에 독립투사들이 있다. 우리는 친일부역배를 혐오한다. 왜냐하면 기회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이며 현실순응적이며 사대주의적이며 서열주의 등 갖가지 전근대성이 착종된 때문이다. 그리고 독립투사와 친일부역배가 같지 않고 다르다는 시비지심이 작동한다. 필자의 얘기도 이런 맥락임은 물론이다. 이렇게 다른 것을 다르게 본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우리가 정작 친일부역배를 혐오하면서도 스스로 친일부역배와 같은 선택, 행태를 하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바로 한국사회의 교육의..
물리적 공간인 호남, 그리고 그 곳과 연고를 가진 호남인이 둘이 결합되면 소위 호남 변방인이 된다. 한국에서 파행적 산업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60년대 이후 규모의 경제로 인한 수출주도형 대미,대일 의존적 영남 퍼주기식 경부축 경제성장정책이 선택되어졌다. 거기다 친일부역배 독재자 박정희의 꼼수로 인한 장기집권의 일환인 정략적 지역소외가 가세해 급기야 지역격차는 심화되고 고착되어 버렸다. 이리하여 영,호남간 대립은 일상화되었는데... 곧 망국적 지역주의라고들 한다.'우리가 남이가, 기왕 얻은 거 그대로 지켜내야 한다'는 영남 지역주의와'우리가 다르냐! 왜 정당한 몫을 되돌리지 않느냐?! '라는 호남 지역주의의 대립을 한국사회는 지역감정, 지역정서, 지역차별, 망국적 지역주의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영호남 대..
문재인의 글을 통해 몇 가지 의미있는 소득을 발견합니다. 영남패권주의(정희준이 부정한) 개념을 문재인의 입을 통해 유통시켰다는 점, 친노(정희준이 부정한 그 개념)가 존재한다는 점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원문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형태로 줄이며 밑줄그으며 인용하기로 한다.) 영남에서 지지 받지 못했던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참여정부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호남에서는 영남 패권주의라고 비난받는다면, 그야말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호남과 호남 바깥의 민주화 세력이 다시 굳건하게 손을 잡을 때만이,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호남만으로도 안 되고, 이른바 '친노'만으로도 안 됩니다. 형용모순적 글쓰기 벌레 파먹고 상처입고 설익은 사과를 스케치북에 그려넣는다. 그 못난이 ..
프레시안]문재인은 충장로에서 무릎을 꿇어라! 억울하더라도… 우선 글을 비평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제완은 영남패권주의자이다. 김제완의 그릇된 인식 김제완의 이념적 지향을 살펴보기 위해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료들을 인용하기로 한다. (이하 김제완의 서술을 밑줄로 인용함) 진실의 언어는 그렇게 거칠지 않다. 김욱 교수의 문제 제기 방법이 너무나 공격적 도발적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영남 패권주의자라는 말조차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나아가서 전두환의 영남 패권과 동일시하는 김욱 교수의 발언에 분노를 참을 수 없게 된다. 토론의 격렬함은 현실의 반영이다. 영남 패권 논란을 이제 중지하고··· 그리곤 영남 패권이 호남 민심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은 결과라면 나는 내부에서 찾아보겠다. 보수화, 모욕감,..
김욱 서남대 교수 - "영남인들이 폭압적인 정치권력을 통해 호남인들을 차별·배제하는 전략으로 전국적 규모의 경제적 지배 관계를 확대 재생산하고 이러한 지역적 지배 관계에 대해 사회·문화적인 차원에서 은밀하게 이데올로기적 동의를 얻어내는 극우 헤게모니“ 활강 이경렬 영남패권이데올로기는 영남출신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그들이 기득권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을 짜놓은 체제이며, 또한 그 체제가 잘못된 것이라는 비판력조차 말살해버리는 새로운 가치체계까지를 생산해낸 이다. 영남패권이데올로기는 그 사람의 영남출신 여부와 전혀 상관없이 아무 지역 출신이더라도, 그가 {예컨대 정치 권력층, 정부 관료, 행정부 고위층, 사법부 종사자(특히 변호사), 전체 공무원, 재벌, 대기업 임원, 기업가, (한)의사, 경제적 기득권층..